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은 더위 해소와 수분 보충에 탁월한 식품입니다. 하지만 마트나 시장에서 수박을 고를 때, 어떤 게 달콤하고 맛있는 수박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죠. 겉모습만 보고 고르면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몇 가지 핵심 포인트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껍질 소리, 꼭지 확인, 줄무늬와 배꼽 크기까지 수박 고르기 실전 팁을 2025년 기준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달콤한 수박의 특징은? (달콤한 수박)
수박의 당도는 겉모습만으로는 알기 어려울 수 있지만, 몇 가지 시각적 단서와 촉감으로 어느 정도 구별이 가능합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은 줄무늬입니다. 진한 초록색과 흰색 줄무늬의 대비가 강할수록, 햇빛을 충분히 받고 잘 익었다는 신호입니다.
또한 수박의 모양은 둥글고 대칭적인 형태가 좋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울퉁불퉁한 모양은 성장 과정 중 균일하게 자라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맛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박 밑면의 배꼽 크기도 중요한데, 배꼽이 작을수록 당도가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배꼽이 크고 불룩한 수박은 물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싱거운 경우가 많습니다.
무게도 중요한 기준입니다. 비슷한 크기의 수박 중에서는 더 무거운 수박이 속이 꽉 차 있고 수분이 많아 달콤한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박 표면에 하얗게 갈라진 흰색 선(설탕선)이 보인다면, 이는 당도가 높은 수박에서 자주 나타나는 특징으로 간주됩니다.
‘통통’ 소리 나는 수박이 맛있다? (껍질소리)
마트나 시장에서 수박을 두드려보는 장면은 여름의 전형적인 풍경이죠. 하지만 어떤 소리가 좋은 수박을 의미하는지 모른 채 소리만 듣는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수박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렸을 때 나는 소리는 수박의 숙성도를 알려줍니다.
✔ 잘 익은 수박: 두드리면 ‘통통’하면서도 약간 묵직한 울림이 납니다. 이는 수박 내부가 꽉 차 있고 당도가 높다는 뜻입니다.
✔ 덜 익은 수박: ‘깡깡’ 소리처럼 날카롭고 딱딱한 소리가 납니다.
✔ 지나치게 익은 수박: ‘퍽퍽’하고 속이 빈 듯한 소리가 나며, 수분이 너무 많거나 물러졌을 수 있습니다.
소리만으로 100% 판단하는 건 어렵지만, 위의 소리 구분과 앞서 언급한 외형적인 특징을 함께 확인하면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추가 팁으로, 두드릴 때 수박 껍질이 너무 단단하게 느껴진다면 덜 익었을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수박 꼭지와 배꼽으로 판별하는 법 (꼭지확인)
수박 꼭지는 수확 후 건조되며, 그 모양과 상태를 보면 수박이 얼마나 잘 익었는지, 또 신선한지 알 수 있습니다.
우선 꼭지가 말라 있고 갈색을 띤다면, 수확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선한 수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꼭지가 마르지 않고 푸르거나 물렁한 경우는 아직 충분히 익지 않았거나 수확 후 시간이 오래 지난 경우일 수 있습니다.
또한 꼭지가 꼬불꼬불 말린 형태라면 더욱 좋습니다. 이는 자연숙성이 잘 이루어졌다는 신호이며, 당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은 수박의 배꼽입니다. 수박 밑면 중앙에 위치한 동그란 부분인데, 이것이 작고 움푹 들어간 형태라면 수박이 달콤할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 배꼽이 크고 볼록하면 수분은 많지만 당도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박 표면이 깨끗하고 흠집이 적은 지, 전체적인 광택이 있는지 등도 함께 확인하면 좋습니다.
맛있는 수박을 고르기 위해서는 단순히 외형만 보는 것이 아니라, 껍질 소리, 꼭지 상태, 줄무늬의 선명함, 배꼽 크기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여름, 위의 팁을 활용해 실패 없는 수박 선택으로 시원하고 달콤한 여름을 즐겨보세요!